에테르와 상대론은 양립 불가능한가?

에테르와 상대론은 양립 불가능한가?

『에테르는 전자기파의 전파를 설명하기 위해 공간을 채우는 것으로 가정된 매질 물질로서, 선호되는 기준 좌표계가 선택되는 문제를 유발하였지만, 19세기에는 일반적으로 실존하는 것으로 믿어졌다.   하지만, (에테르에 대한 지구의 운동에 의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던) 빛의 속도의 방향 의존성이 없다는 사실이 마이켈슨-몰리의 실험에 의해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에테르의 실존은 의심받게 되었다.

한편, 특수상대론은 빛의 속도의 상수성이라는 가설에서 출발하여 시간 및 공간 개념에 관한 혁명적 결론에 도달함으로써, 선호되는 기준 좌표계에 의해 유발되는 전자기학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상대론은 소위 상대론적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실험들은 통과함으로써 입증된 이론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상대론은 상기 빛의 속도의 일정성을 가설로서 제시하였기 때문에, 이 이론은 실존 여부가 의심되었던 에테르를 도입하지 않고서도 현상들을 일관성 있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였을 뿐이지, 공간이 진공이라는 것을 증명한 것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

결론적으로, 공간을 진공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이 상대론과 모순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실험적 증거 또는 구체적 이유에 근거해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안시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9-03 16:22)